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호복을 입고 일하는 작업원들. (대표촬영)
日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작업원, 처음으로 도쿄전력 상대 제소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폐로 작업에 종사하는 작업원이 본래 지급받아야 할 수당을 받지 못했다며 도쿄전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는 것이 지난 1일 밝혀졌다. 작업원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현역 폐로 작업원이 도쿄전력을 제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도치모토 신이치.
|프로메테우스의 덫| 네 번째 여름㉒ 서로 돕지 않으면 안 된다
후쿠시마 현 오쿠마마치(大熊町)의 도치모토 신이치(栃本信一∙62)는 평일 오전 7시에는 미나미소마(南相馬)시 하라마치(原町)구에 있는 거래처 세탁소에 얼굴을 비친다. 대형 업무용 세탁기와 건조기는 평일 낮 동안 풀가동 된다. 그래서 가게 문을 열기 전에 도치모토가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확인부터 배선 검사, 청소까지 해 둬야 한다. 주말에는 기계 정비를 부탁받는 일도 많다.
후쿠시마 현 오쿠마마치(大熊町)의 중간저장시설 후보지. (센바 사토루=仙波理 촬영)
日 후쿠시마 지사, ‘고심 끝에 내린 결단’…방사능 오염토 중간저장시설 수용하기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인한 제염 작업에서 생긴 오염토 등을 보관하는 중간저장시설과 관련해 후쿠시마 현 사토 유헤이(佐藤雄平) 지사는 1일,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일본 환경상과 네모토 다쿠미(根本匠) 부흥상을 만나 후쿠시마 현 오쿠마(大熊)와 후타바(雙葉) 2곳의 건설 계획을 수용한다고 전했다.
오쿠마마치에서 보이는 후쿠시마 제1원전.
|프로메테우스의 덫| 네 번째 여름㉑ 제염해도 소용없다…
후쿠시마 현 오쿠마마치(大熊町)의 도치모토 신이치(栃本信一∙62)는 25가지 자격증과 면허를 가지고 있다. 크레인운전사 면허, 가스용접 및 보일러 취급기능 강습 수료증, 방화관리 강습 수료증 등등…. 그중에서 가장 최근의 것이 2012년 10월에 취득한 제염업무의 현장감독을 위한 특별강습 수료증이다. 고향의 방사선량을 조금이라도 낮추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는 집으로 돌아가서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 자신이 솔선해서 제염작업에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강습을 받은 동기였다.
도치모토 씨 증조부의 무덤.
|프로메테우스의 덫|네 번째 여름⑳ 증조부의 묘터가 중간저장시설 예정지로
후쿠시마 현 오쿠마마치(大熊町)의 도치모토 신이치(栃本信一∙62)는 집 부지 외에 밭과 산림 등을 합쳐 총 3헥타르의 땅을 소유하고 있다. 그 일부가 제염작업에서 나온 폐기물을 보관하는 중간저장시설의 건설 예정지에 포함될 전망이라는 것을 2013년 12월 15일 자 신문을 통해 알게 됐다. 도치모토는 “다시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정지에 들어가는 걸 알고 맥이 탁 풀렸다”고 토로했다.
밭이었던 장소에 제초제를 뿌린다.
|프로메테우스의 덫|네 번째 여름⑲ 귀환곤란구역이라 해도 집으로…
후쿠시마 현 오쿠마마치(大熊町)에 사는 도치모토 신이치(栃本信一∙62)는 올해 6월 21일 피난처였던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를 출발해 일시적으로 집을 방문했다. 아내 가즈에(62)도 함께였다. 집은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부터 남쪽으로 3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차로 몇 분만 달리면 원전의 오염수 탱크가 어딘지 모르게 기분 나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자가용 트렁크가 수납장을 대신하고 있다.
|프로메테우스의 덫|네 번째 여름⑱ 가족,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
2013년 10월 이토 고스케(伊藤孝介∙32)는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南相馬)를 떠나 아내가 거주하는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로 이주했다. 넉 달 후인 올해 2월에 장녀가 태어났다. 아내가 살고 있는 집은 홋카이도에서 제공하는 피난민 주택으로 28.15평방미터 크기의 원룸맨션이다. 세로로 여섯 걸음, 가로로 여덟 걸음밖에 안 되는 작은 방으로 2인용 이불을 깔면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수납장소가 부족해서 냄비는 어쩔 수 없이 세탁기 위에 올려 두고 있다.
2011년 11월, 사고대응에 임하면서 보도진 취재에 답하는 故 요시다 마사오 전 소장. (자료사진)
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요시다 전 소장 조서, 다음 달 공개 방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를 조사한 정부 사고조사•검증위원회(이후 사고위)가 故 요시다 마사오(吉田昌郞) 전 후쿠시마 제1원전 소장을 청취한 기록(요시다 조서)을 공개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제3자의 권리나 이익, 국가의 안전에 관계되는 부분은 검은 칠을 해 가리겠다”고 말해 일부는 공개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9월 중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공개하겠다”고도 말했다.
에모토 씨가 보낸 결혼 축하 선물.
|프로메테우스의 덫| 네 번째 여름⑰ 별거생활의 딜레마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南相馬)로 돌아온 이토 고스케(伊藤孝介∙32)가 청혼한 대상은 후쿠시마 현 고리야마(郡山)시를 떠나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시로 혼자 피난을 간 2살 연하의 여성이었다. 그녀는 “앞으로 아이를 낳을지도 모르는 자신이 원전 근처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 판단했다. 삿포로에서 라디오방송 진행자로 일하기 시작했으며 후쿠시마에는 자주 돌아왔다. 원전사고로 스트레스를 느끼는 여성들끼리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아사히신문
후쿠시마 어린이 30만 명 조사, 갑상선암은 의혹 포함 104명 “피폭 영향 생각하기 어렵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피폭이 어린이 갑상선에 미쳤을 영향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후쿠시마 현의 검사에서, 진료받은 약 30만 명 중 104명이 갑상선암에 걸렸거나 걸렸을 의혹이 있다고 판정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후쿠시마 현은 24일 이러한 결과를 발표하고 “피폭의 영향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했다.
IT산업단체 사무소의 현관.
|프로메테우스의 덫|네 번째 여름⑯ 배우며 즐기는 남자들의 모임
다니던 도쿄의 회사를 그만두고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로 유턴하기로 결심한 이토 고스케(伊藤孝介‧32)에게 아버지 미노루(稔∙58)는 조건을 붙였다.
이토 고스케 씨.
|프로메테우스의 덫| 네 번째 여름⑮ 지금 돌아가지 않으면 후회할지도…
후쿠시마 현 밖으로 피난을 떠나는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수도권의 직장을 버리고 고향으로 유턴한 청년이 있다. 바로 미나미소마(南相馬)시 출신의 이토 고스케(伊藤孝介∙32)다. 사이타마(埼玉)현 도다(戶田)시에 살면서 도쿄에 위치한 회사에 다니고 있던 이토는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그의 직장에 있었다.
가마타의 방에 있는 전자게시판.
|프로메테우스의 덫|네 번째 여름⑭ “정말로 돌아갈 수 있을까”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에서 피난 온 가마타 쇼조(鎌田昭三∙70)는 주말에 오키나와(沖繩) 현립 미야코(宮古) 청소년의 집에서 자원봉사를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오키나와의 전통 현악기 산신(三線)을 배우기 시작했고, 주 2회 참가하는 바람총 써클에도 가입했다. 호흡을 정돈할 수 있는 활동으로 건강에 효과가 있다길래 후쿠시마에 살았을 때부터 계속하고 있다. 근처에 30평 정도 되는 밭을 빌려 오크라와 여주도 재배하고 있다. “토양질이 후쿠시마와 달라서 관리가 힘들다”고 말하면서도 만족해하는 표정이었다.
미나미소마에 있는 가마타 씨의 집.
|프로메테우스의 덫| 네 번째 여름⑬ 마음을 옭아매는 피난의 기억
오키나와(沖繩) 미야코지마(宮古島)로 피난 온 가마타 쇼조(鎌田昭三∙70)는 간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지만, 지금은 일하지 않고 있다.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의 정신병원에서 30년 가까이 간호사로 일했다. 당시에는 남자 간호사를 고용하려는 곳이 많았다. 미야코지마에 온 뒤로 그의 경력을 알게 된 병원이나 복지시설로부터 “간호사를 다시 해볼 생각은 없는지” 권유를 받았다.
‘무지개 회’의 회의 모습. (무지개 모임 제공)
|프로메테우스의 덫| 네 번째 여름⑫ 무지개와 같은 가교로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의 가마타 쇼조(鎌田昭三∙70)는 오키나와(沖繩)현 미야코지마(宮古島)시로 피난한지 1년이 지난 즈음부터 “후쿠시마 사투리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자신이 살고 있는 시영주택에도 피난민이 있으니 시 전체에는 더 많은 피난민이 있을 것이다. 피난민들의 모임을 만들 수는 없는 것인가.
미야코지마에서도 애용하는 나침반.
|프로메테우스의 덫|네 번째 여름⑪ 나침반을 사용해 섬 걷기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던 가마타 쇼조(鎌田昭三‧70)는 오키나와(沖繩)현 미야코지마(宮古島)시로 피난했다. 미야코지마 시에 도착한 다음 날인 2011년 5월 1일부터 생활용품을 갖춰나가기 시작했다. 집세는 무료지만 방에는 아무것도 없었기에 시에서 빌려 준 밴을 타고 시의 중심부로 나가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을 샀다. 혼자 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작고 가격이 싼 것을 골랐다.
가마타 씨가 살았던 시영주택.
|프로메테우스의 덫| 네 번째 여름⑩안심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
가와사키(川崎)시 장남 부부의 집에서 피난하고 있던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 오다카(小高)구의 가마타 쇼조(鎌田昭三∙70)는 2011년 4월 중순, 오키나와(沖縄) 현청에서 가르쳐준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건 곳은 미야코지마(宮古島)시 사회복지협의회였다. “혼자 사는 피난민인데, 미야코지마에서 받아들여 줄 수 있느냐”고 가마타가 묻자 사회복지사 시마지리 이쿠코(島尻郁子∙55)는 “괜찮습니다. 당장에라도 오세요”라고 대답했다. 당시 시마지리는 고령자의 방문상담 등을 실시하는 지역 복지활동 코디네이터로 지진과 원전사고 후에는 피난민 수용도 담당했다. 지진 피해가 너무 심각해 “섬으로 들어오는 피난민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것이다.
응급 처치를 하는 가마타 쇼조 씨.
|프로메테우스의 덫|네 번째 여름⑨ 오키나와, 괜찮지 않아?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 오다카(小高)구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던 가마타 쇼조(鎌田昭三∙70)는 현재 오키나와(沖繩) 미야코지마(宮古島)시에 살고 있다. 원래는 미나미소마의 병원에서 일했으나 집도 병원도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부터 20킬로미터 권내에 있어 사고 후 출입이 제한됐다. 지금은 피난지시해제준비구역으로 지정돼 낮 동안은 출입할 수 있지만 집에 묵을 수는 없다.
통학로의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3명.
|프로메테우스의 덫| 네 번째 여름⑧ ‘그래도 해야 한다’
요시노 히로유키(吉野裕之‧48)는 이번 여름 ‘핫스팟 파인더’라는 고성능 방사선 측정기를 입수했다. GPS기능이 내장돼 있고 측정기를 가지고 걷기만 해도 1초마다 공간선량을 측정한다. 이를 단말기 지도에 표시해 방사선 지도를 자동으로 만들 수 있는 우수한 측정기다. 측정기 3대와 무선 모듈, 태블릿PC와 소프트웨어가 세트로 230만 엔(약 2350만 원)이다. 국제협력 NGO 센터 ‘JANIC’를 통해 소개받은 미국의 민간단체가 구입비용을 지원해 주었다.
프랑스에서 열린 의견 교환 모임.
|프로메테우스의 덫| 네 번째 여름⑦ 프랑스에 전해져
후쿠시마 시에 사는 NPO 직원 요시노 히로유키(吉野裕之∙48)가 하고 있는 ‘보양’ 활동은 작년 여름에 마침내 프랑스까지 뻗어 나갔다. 후쿠시마 시와 고리야마(郡山)시의 초등학교 6학년생 8명을 데리고 8월 2일부터 3주 동안 남프랑스와 파리에 다녀온 것이다. 이번 방문은 2012년 12월 고리야마에서 열린 ‘탈원전을 지향하는 지방자치단체장 회의’가 계기가 됐다. 요시노는 이 회의에서 보양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가 끝나자 남프랑스 보클뤼즈 주의회의 올리비에 플로랑 부의장이 “아이들을 데리고 프랑스에 꼭 한 번 와 주지 않겠느냐”며 제안했다.
대나무 잎 찹쌀떡을 만드는 곤타 도모코 씨.
|프로메테우스의 덫| 네 번째 여름⑥ “여기서 이동교실을 연다면…”
야마가타(山形)현 가호쿠초(河北町)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곤타 도모코(今田とも子∙63)에게 2011년 9월, 팩스가 한 장 도착했다. 고등학교 시절 같은 학년이었던 한 여성으로부터였다. “도모코, 바쁠 텐데 미안해. 후쿠시마의 요시노(吉野)씨로부터 전화가 올 거야.” 이게 뭐지? 요시노 씨는 누구일까? 며칠 후, 그 ‘요시노 씨’로부터 전화가 왔다.

특집 /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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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의 덫|일본에 대한 불신⑮完 미국의 위기감은 계속됐다

January 17, 2013

2011년 3월 29일 오후 4시 반(일본시각 30일 오전 5시 반),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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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서울에서 쓰는 편지’ ⑭ ‘사슴뿔’로 체력 회복, 인연에 감사

November 07, 2013

세상일 좋은 일만 있으란 법이 없다.10월 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초대받아 반짝이는 여배우들을 바라본 건 좋았는데, 비 내리던 조용필 콘서트(연재⑬ 참조)에 이어 이 행사도 야간에 야외라 안 떨어지던 코감기를 악화시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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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보물찾기 / 도심에서 맛보는 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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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열차를 이용하거나, 철도 비품을 빼곡히 장식하거나, 기차모형이 달리는…. 실제로 기차를 타지 않아도 철도여행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을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 도쿄 내에서 인기 있는 가게와 새 오픈한 가게를 찾아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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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재팬 바이러스 분석부문 하야시 가오루(林薰)씨(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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