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과 정부 담당자들에게 냉엄한 시선을 보내는 어민들.
日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처리수 방출 계획 설명, 어민들 반발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18일, 현지 어업협동조합의 조합원들에게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줄이기 위해 건물 주변의 우물에서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지하수를 끌어올려 정화한 뒤 바다로 흘려보내는 계획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많은 조합원들은 이 계획에 반대하는 자세를 보였다.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는 기무라 다다카즈(木村伊量) 아사히신문사 사장(오른쪽) 등.
日 아사히신문사, 기사 취소하고 사죄
일본 아사히신문사 기무라 다다카즈(木村伊量) 사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의 정부 사고조사‧검증위원회가 작성한 요시다 마사오(吉田昌郞) 소장(작년 7월 사망)에 대한 ‘청취결과서’(요시다 조서)에 대해 5월 20일 자 조간에서 보도한 기사를 취소하고, 독자와 도쿄전력 관계자에게 사죄했다. 스기우라 노부유키(杉浦信之) 이사가 편집담당에서 해임됐으며, 기무라 사장은 개혁과 재생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 후 앞으로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개된 ‘요시다 조서’. (기시쓰 레이=鬼室黎 촬영)
日 정부,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관련 요시다 조서 공개
일본정부는 11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를 조사한 정부 사고조사‧검증위원회가 관계자들로부터 당시 상황을 청취한 기록인 ‘청취결과서(조서)’ 중 故 요시다 마사오(吉田昌郞) 전 후쿠시마 제1원전 소장을 포함한 총 19명의 조서를 공개했다.
원전의 새로운 규제기준을 충족한다고 인정받은 규슈전력의 센다이 원전.
日 규슈 센다이 원전 주요 심사 종료, 재가동 위한 관련 지자체 동의 절차에
규슈(九州)전력 센다이(川內) 원전 1, 2호기와 관련해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의 주요 심사가 끝났다. 규제위는 지난 10일, 새로운 규제기준을 충족한다는 취지의 심사서를 정식으로 결정하고, 규슈전력에 대해 법률에 근거한 설계변경 허가를 내렸다. 앞으로 관련 지자체의 동의를 얻기 위한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으로, 어느 정도의 범위까지 동의를 구할 것인지가 초점이 될 듯하다. 이르면 내년 초로 전망되는 재가동을 위한 움직임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미야기 현 센다이(仙臺)시에 있는 가설주택에는 183가구 332명이 살고 있다. 장시간 노출 촬영. (후쿠도메 요스케=福留庸友 촬영)
동일본대지진 이후 3년 반, 가설주택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아직도 8만9000명
동일본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 후쿠시마 3개 현(縣)의 49개 시정촌(市町村)에서는 조립식 가설주택 약 4만1000채에 약 8만9000명이 살고 있다. 고베(神戶)대지진이 일어났을 당시에는 5년 만에 가설주택이 모두 사라졌으나 동일본대지진에서는 5년 넘게 남아 있을 전망이다.
미하마 원전 1, 2, 3호기(안쪽부터). 1, 2호기는 운전을 개시한 지 40년 이상 지났다.
日 간사이전력 미하마 원전 1, 2호기 폐로 검토, 이르면 연내에 최종 판단
간사이(關西)전력이 운전을 개시한 지 40년이 넘은 미하마(美濱) 원전 1, 2호기에 대해 폐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르면 연내에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며, 원전이 입지한 후쿠이(福井)현과 미하마초(町)와도 협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편, 다카하마(高濱) 원전 3, 4호기 등 비교적 최근에 세워진 원전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확인되면 재가동을 서두를 생각이다.
아사히신문
후쿠시마 제1원전 해저, 시멘트로 봉인하는 공사에 착수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항만 해저를 시멘트 등으로 덮는 작업을 시작해 내년 3월 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항만 내 해저에 남아 있는 고농도 방사성물질이 떠올라 항만 외부의 바다로 퍼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시멘트 등으로 해저를 덮음으로써 오염이 확산될 위험은 줄어들지만 방사성물질은 해저에 그대로 남게 된다.
건설 중인 미나미소마의 새로운 거주지.
|프로메테우스의 덫|네 번째 여름㉓完 방향 전환해 새 거주지로
한여름의 태양이 내리쬐는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 하라마치(原町)구 일각에서는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쿠마마치(大熊町) 고이리노(小入野)에 위치한 도치모토 신이치(栃本信一∙62)의 새로운 집이다. 이곳에서는 멀리 아부쿠마(阿武隈) 산지를 전망할 수도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호복을 입고 일하는 작업원들. (대표촬영)
日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작업원, 처음으로 도쿄전력 상대 제소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폐로 작업에 종사하는 작업원이 본래 지급받아야 할 수당을 받지 못했다며 도쿄전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는 것이 지난 1일 밝혀졌다. 작업원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현역 폐로 작업원이 도쿄전력을 제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도치모토 신이치.
|프로메테우스의 덫| 네 번째 여름㉒ 서로 돕지 않으면 안 된다
후쿠시마 현 오쿠마마치(大熊町)의 도치모토 신이치(栃本信一∙62)는 평일 오전 7시에는 미나미소마(南相馬)시 하라마치(原町)구에 있는 거래처 세탁소에 얼굴을 비친다. 대형 업무용 세탁기와 건조기는 평일 낮 동안 풀가동 된다. 그래서 가게 문을 열기 전에 도치모토가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확인부터 배선 검사, 청소까지 해 둬야 한다. 주말에는 기계 정비를 부탁받는 일도 많다.
후쿠시마 현 오쿠마마치(大熊町)의 중간저장시설 후보지. (센바 사토루=仙波理 촬영)
日 후쿠시마 지사, ‘고심 끝에 내린 결단’…방사능 오염토 중간저장시설 수용하기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인한 제염 작업에서 생긴 오염토 등을 보관하는 중간저장시설과 관련해 후쿠시마 현 사토 유헤이(佐藤雄平) 지사는 1일,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일본 환경상과 네모토 다쿠미(根本匠) 부흥상을 만나 후쿠시마 현 오쿠마(大熊)와 후타바(雙葉) 2곳의 건설 계획을 수용한다고 전했다.
오쿠마마치에서 보이는 후쿠시마 제1원전.
|프로메테우스의 덫| 네 번째 여름㉑ 제염해도 소용없다…
후쿠시마 현 오쿠마마치(大熊町)의 도치모토 신이치(栃本信一∙62)는 25가지 자격증과 면허를 가지고 있다. 크레인운전사 면허, 가스용접 및 보일러 취급기능 강습 수료증, 방화관리 강습 수료증 등등…. 그중에서 가장 최근의 것이 2012년 10월에 취득한 제염업무의 현장감독을 위한 특별강습 수료증이다. 고향의 방사선량을 조금이라도 낮추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는 집으로 돌아가서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 자신이 솔선해서 제염작업에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강습을 받은 동기였다.
도치모토 씨 증조부의 무덤.
|프로메테우스의 덫|네 번째 여름⑳ 증조부의 묘터가 중간저장시설 예정지로
후쿠시마 현 오쿠마마치(大熊町)의 도치모토 신이치(栃本信一∙62)는 집 부지 외에 밭과 산림 등을 합쳐 총 3헥타르의 땅을 소유하고 있다. 그 일부가 제염작업에서 나온 폐기물을 보관하는 중간저장시설의 건설 예정지에 포함될 전망이라는 것을 2013년 12월 15일 자 신문을 통해 알게 됐다. 도치모토는 “다시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예정지에 들어가는 걸 알고 맥이 탁 풀렸다”고 토로했다.
밭이었던 장소에 제초제를 뿌린다.
|프로메테우스의 덫|네 번째 여름⑲ 귀환곤란구역이라 해도 집으로…
후쿠시마 현 오쿠마마치(大熊町)에 사는 도치모토 신이치(栃本信一∙62)는 올해 6월 21일 피난처였던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를 출발해 일시적으로 집을 방문했다. 아내 가즈에(62)도 함께였다. 집은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부터 남쪽으로 3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차로 몇 분만 달리면 원전의 오염수 탱크가 어딘지 모르게 기분 나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자가용 트렁크가 수납장을 대신하고 있다.
|프로메테우스의 덫|네 번째 여름⑱ 가족,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
2013년 10월 이토 고스케(伊藤孝介∙32)는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南相馬)를 떠나 아내가 거주하는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로 이주했다. 넉 달 후인 올해 2월에 장녀가 태어났다. 아내가 살고 있는 집은 홋카이도에서 제공하는 피난민 주택으로 28.15평방미터 크기의 원룸맨션이다. 세로로 여섯 걸음, 가로로 여덟 걸음밖에 안 되는 작은 방으로 2인용 이불을 깔면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수납장소가 부족해서 냄비는 어쩔 수 없이 세탁기 위에 올려 두고 있다.
2011년 11월, 사고대응에 임하면서 보도진 취재에 답하는 故 요시다 마사오 전 소장. (자료사진)
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요시다 전 소장 조서, 다음 달 공개 방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를 조사한 정부 사고조사•검증위원회(이후 사고위)가 故 요시다 마사오(吉田昌郞) 전 후쿠시마 제1원전 소장을 청취한 기록(요시다 조서)을 공개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제3자의 권리나 이익, 국가의 안전에 관계되는 부분은 검은 칠을 해 가리겠다”고 말해 일부는 공개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9월 중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공개하겠다”고도 말했다.
에모토 씨가 보낸 결혼 축하 선물.
|프로메테우스의 덫| 네 번째 여름⑰ 별거생활의 딜레마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南相馬)로 돌아온 이토 고스케(伊藤孝介∙32)가 청혼한 대상은 후쿠시마 현 고리야마(郡山)시를 떠나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시로 혼자 피난을 간 2살 연하의 여성이었다. 그녀는 “앞으로 아이를 낳을지도 모르는 자신이 원전 근처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 판단했다. 삿포로에서 라디오방송 진행자로 일하기 시작했으며 후쿠시마에는 자주 돌아왔다. 원전사고로 스트레스를 느끼는 여성들끼리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아사히신문
후쿠시마 어린이 30만 명 조사, 갑상선암은 의혹 포함 104명 “피폭 영향 생각하기 어렵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피폭이 어린이 갑상선에 미쳤을 영향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후쿠시마 현의 검사에서, 진료받은 약 30만 명 중 104명이 갑상선암에 걸렸거나 걸렸을 의혹이 있다고 판정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후쿠시마 현은 24일 이러한 결과를 발표하고 “피폭의 영향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했다.
IT산업단체 사무소의 현관.
|프로메테우스의 덫|네 번째 여름⑯ 배우며 즐기는 남자들의 모임
다니던 도쿄의 회사를 그만두고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로 유턴하기로 결심한 이토 고스케(伊藤孝介‧32)에게 아버지 미노루(稔∙58)는 조건을 붙였다.
이토 고스케 씨.
|프로메테우스의 덫| 네 번째 여름⑮ 지금 돌아가지 않으면 후회할지도…
후쿠시마 현 밖으로 피난을 떠나는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수도권의 직장을 버리고 고향으로 유턴한 청년이 있다. 바로 미나미소마(南相馬)시 출신의 이토 고스케(伊藤孝介∙32)다. 사이타마(埼玉)현 도다(戶田)시에 살면서 도쿄에 위치한 회사에 다니고 있던 이토는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그의 직장에 있었다.
가마타의 방에 있는 전자게시판.
|프로메테우스의 덫|네 번째 여름⑭ “정말로 돌아갈 수 있을까”
후쿠시마 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에서 피난 온 가마타 쇼조(鎌田昭三∙70)는 주말에 오키나와(沖繩) 현립 미야코(宮古) 청소년의 집에서 자원봉사를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오키나와의 전통 현악기 산신(三線)을 배우기 시작했고, 주 2회 참가하는 바람총 써클에도 가입했다. 호흡을 정돈할 수 있는 활동으로 건강에 효과가 있다길래 후쿠시마에 살았을 때부터 계속하고 있다. 근처에 30평 정도 되는 밭을 빌려 오크라와 여주도 재배하고 있다. “토양질이 후쿠시마와 달라서 관리가 힘들다”고 말하면서도 만족해하는 표정이었다.

특집 /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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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의 덫|일본에 대한 불신⑮完 미국의 위기감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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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29일 오후 4시 반(일본시각 30일 오전 5시 반),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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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서울에서 쓰는 편지’ ⑭ ‘사슴뿔’로 체력 회복, 인연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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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일 좋은 일만 있으란 법이 없다.10월 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초대받아 반짝이는 여배우들을 바라본 건 좋았는데, 비 내리던 조용필 콘서트(연재⑬ 참조)에 이어 이 행사도 야간에 야외라 안 떨어지던 코감기를 악화시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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