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생사를 알 수 없어 오열하는 여성.
여객선 침몰 사고, 악천후로 수색에 난항…사망자 9명, 실종자 280명 넘어
수학여행을 가던 고등학생 등 280명 이상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구조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17일 오후 1시 현재 사망자는 9명, 실종자는 287명에 이른다. 사고는 16일 아침에 발생했다. 현장에는 많은 잠수사가 필사적으로 수색 중이나 거센 조류 등의 영향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악천후까지 겹치며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며 가족이 무사하기 만을 기도하고 있다.
14일, 故 김일성 국가주석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중국 랴오닝 성 단둥시에서 귀국 수속을 기다리는 북한 여성 노동자들.
北 중국의 취업비자 발급 제한으로 외화벌이 타격
중국 정부가 지난 2월 이후, 북한 주민에 대한 취업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국 정부 당국자와 복수의 중개업자를 상대로 한 취재 결과 밝혀졌다. 이를 통해 중국은 국내 노동시장을 보호함과 동시에 도발 행위를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압력을 강화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자 파견을 ‘외화벌이’의 수단으로 하는 북한에 있어서는 큰 타격이다.
아사히신문의 단독 회견에 응한 마루즈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북한 인권문제, 조사위가 안보리에 보고…다루스만 유엔 특별보고관 회견
유엔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담당하는 마루즈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지난 10일, 아사히신문과 단독 회견을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가 17일 개최하는 비공식 회합에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출석해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보고한다고 밝혔다.
영화의 한 장면. 연기를 열혈지도하는 표관 감독. ©Lianain Films
‘북한의 할리우드’ 다룬 다큐멘터리, 엘리트 연극대학에서 평양 정전까지…생생하게 담은 ‘시네마 파라다이스★평양’ 일본 상영중
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강력한 사상적 무기’라고 중요시하며 아낌없이 지원해온 북한 영화. 외부에서는 짐작할 수도 없는 북한의 어려운 영화 제작 상황을 영국인, 싱가포르인 두 감독이 취재해 카메라에 담았다. ‘시네마 파라다이스★평양’(원제:The Great North Korean Picture Show)이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 개봉한 이 다큐멘터리 영화에는 평양연극영화대학에 다니는 배우 지망생들과 베테랑 감독이 등장한다. ‘특권층’의 일상생활까지 담은 이 영화는 북한 당국 ‘감시역’을 동행해야 촬영할 수 있었지만, 조금은 다른 북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뉴욕의 유엔 본부.
북한 인권침해, 유엔 안보리가 협의…이르면 17일 비공식 회합
유엔 인권이사회의가 북한의 인권침해를 비난하고 지도자의 책임 추궁 및 제재 검토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요청하는 결의를 채택하면서, 안보리는 이르면 이달 17일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이사국 관계자가 이같이 밝혔다. 협의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지도, 외부에 알리지도 않는 매우 비공식적인 회합을 열어 협의할 예정이며, 이는 북한의 후견인 역할을 해 온 중국을 배려 한 결과라고 한다.
제네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는 필레이 유엔 인권고등판무관.
필레이 유엔 인권고등판무관 단독 인터뷰…북한 문제 ‘안보리에서 대응해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 인권 결의안이 채택된 지난 3월 28일, 나바네템 필레이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이 아사히신문의 단독 취재에 응했다. ‘인도주의에 관한 범죄’에 해당한다는 북한의 인권침해에 관해 향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후 안보리)의 대응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결의안 제안 이유를 설명하는 오카다 일본대사.
북한의 인권침해, 유엔 인권이사회가 비난 결의
지난 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이하 이사회)는 일본 등이 제안한 북한의 인권침해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찬성30, 반대6, 기권11로 채택했다. 중국은 반대했다. 이사회는 북한 지도자에 대한 책임 추궁과 제재 조치 검토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에 요청했다. 이는 탈북자 약 300명의 생생한 증언이 강력한 북한 비난으로 이어진 결과로 매우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토론토에 사는 탈북자 여성(37). “세상에 단 10명이라도 우리의 고통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기쁘겠다”고 말했다.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⑦完 탈북 후의 생활…높은 취업의 벽과 멀기만 한 안식
다양한 이민자들이 사는 캐나다 최대의 도시 토론토. 한때는 1000명 안팎이던 탈북자 수가 최근 절반으로 줄었다. 탈북자 지원단체의 한 멤버는 “한국에서 정착금을 받은 탈북자는 한국인으로 여겨져 정치 난민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허위로 난민 신청을 한 탈북자가 90%에 달했으며, 캐나다 정부는 이들을 신속히 한국으로 송환할 방침이라고 한다.
3월 17일 제네바 유엔 유럽 본부에서 NGO 주최로 개최된 이벤트에서 발언하는 이즈카 시게오 대표. (요시타케 유=吉武祐 촬영)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⑥일본인 아내, 생존 위해 암거래
3월 3일부터 유엔 인권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스위스 제네바. 일본정부는 ‘북한에 의한 납치피해자 가족연락회’의 이즈카 시게오(飯塚繁雄) 대표(75)에게 증언을 부탁하는 등, 납치 문제를 국제 사회에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유엔의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는 북한에 의한 인권 침해 사례들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미국 북한인권위원회의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일본은 위원회 설립의 주역”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사진촬영하는 박근혜 대통령. (고시다 쇼고=越田省吾 촬영)
박근혜 대통령, 위안부 문제 ‘성의 있는 조치’ 요구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자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에 실린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자세를 비판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성의 있게 대응하도록 재차 요구했다. 독일의 전후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일본도 그런 점을 참고하고 배워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지난해 1월 평양 만수대에 있는 김일성∙김정일 부자 동상에 헌화하며 새해 인사를 하는 여성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통신)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⑤여성 인권, 생계를 책임지지만 낮은 지위
중국 남성에게 팔려 갈 거라고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굶어 죽는 것보단 나았다. 1998년 당시 21살이었던 여성(현재 37)은 시장에서 중년의 브로커에게 탈북 제안을 받았다. 식량이 극도로 부족한 상황에 아버지는 영양실조로 목숨을 잃었다. 그녀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출신 조선족 남성과 결혼했다. 그녀와 같은 처지에 있는 탈북자 아내는 같은 마을에만 약 10명이 있었다. 브로커는 그녀들을 강제로 임신시켰고 팔려 간 집에서 중절한 여성도 있었다.
작년 3월 평안남도, 무허가 길거리 판매를 하는 서민의 모습이 촬영됐다. (아시아프레스 제공)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④ 경제붕괴, 먹고 살기 위해 ‘딸 팔았다’
1990년대 북한 사람들의 생활과 의식을 크게 변화시킨 사건이 바로 식량난이었다. 배급제가 무너지면서 경제를 통한 통제 시스템으로부터 이탈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시장 경제가 들어오면서 빈부 격차 문제가 더욱 부각됐다고 탈북자들은 입을 모은다. 한국정부에 따르면 북한에는 매년 약 530만 톤의 식량이 필요하다. 그러나 쌀과 밀 등의 배급은 1990년대 중반, 평양 이외의 지역에서 거의 중단돼, 해마다 100만 톤 전후의 식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3월 9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를 마치고 대의원 후보자(왼쪽)와 이야기하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오른쪽).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성분’이 좋지 않으면 대의원이 될 수 없다고 한다. (조선통신)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③ 51계급이 존재하는 차별사회
탈북자의 증언 중에는 “실력은 있는데 승진할 수 없다”, “성적이 좋은데도 희망하는 대학에 갈 수 없다” 등 북한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럴 때 그들은 같은 이유를 언급했다. “출신성분이 나쁘다.”
지난 9일 북한에서 있었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투표를 끝낸 유권자.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투표율은 99.97%, 찬성률은 100%였다. 투표하러 가지 않아서 탈북이 발각될까 두려워 귀국을 시도했던 탈북자도 있었다. (사진은 조선통신)
북한에서 탈출한 사람들②사상통제 절대충성, 틈이 벌어지는 징조
3만5000개. 한국정부 관계자가 말하는 북한에 있는 김일성 국가주석 동상 개수이다. 탈북자들은 국가 행사에서부터 자신의 결혼식 날까지 그 동상에 꽃다발을 바치며 충성을 맹세했다고 밝혔다. 어린아이가 신기해하며 손가락으로 동상을 가리키면 부모가 꾸짖으며 “양 손바닥을 위로 해서 공손히 내밀도록” 가르친다고 한다. 2003년에 탈북한 고정미 씨(53)는 어릴 때 처음으로 배운 말이 “경애하는 김일성 원수님, 고맙습니다”였다며, ‘김일성’이라는 글자를 잘못 쓰면 선생님에게 심하게 맞았다고 한다.
17일 유엔 유럽본부에서 미 국무부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오른쪽)와 대화를 나누는 탈북자 신동혁 씨. (AP)
북한에서 탈출한 사람들① 수용소, 체제사수 위해라면 아이라도 용서 없다
다시 땅을 파내자 잇따라 유골이 나왔다. 얼마 되지 않은 유골은 지방으로 인해 누렇게 변했고 시간이 지난 유골은 새하얬다. 어린아이의 유골로 보이는 두개골도 있었다….
북한 신의주의 한 논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집 지붕은 부서진 상태다.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 단둥(丹東)에서 촬영했다.
아사히신문∙동아일보 공동조사, 독재국가 북한의 억압과 부패
탈북자 60명의 증언은 정치범수용소 및 표현의 자유 침해 등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17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의 내용과 같았다. 조사위의 마이클 커비 위원장은 17일, 북한을 나치 독일과 남아프리카의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에 필적하는 인권 억압이라고 규정하며 “이러한 참사에 대처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아사히신문
아사히신문∙동아일보 공동조사, 탈북자 60명의 증언…인도주의에 관한 범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 보고서에서 지적된 북한 내 고문 및 사상통제 등 ‘인도주의에 관한 범죄’와 관련해, 아사히신문과 동아일보가 탈북자 60명을 대상으로 공동조사를 실시해 그 실태를 확인했다. 증언은 수용소를 이용한 공포정치와 경제붕괴 등 다방면에 걸쳐있다. 이는 사실관계를 부정하는 북∙중 양국의 주장을 무너뜨리는 것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더욱 기대된다.
일본의 인터넷사이트에서 구매한 조선 불화에 대해 설명하는 종걸 스님. 전문가 감정에서 ‘문화재급’의 귀중한 불화인 것이 밝혀졌다.
한반도로 되돌아오는 불화, 일본 미국 등에서 잇따라 귀향
한반도에서 제작된 불화가 오랜 시간이 지나 잇달아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들 불화는 과거 언젠가 어떠한 사정으로 일본이나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한국에서는 ‘문화재급’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금강산으로 향하는 버스에 탄 주명순 씨와 주수만 씨 부자.
3년 만에 실현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南 ‘정례화해야’, 北 대가 바란 ‘양보’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지난 20일, 약 3년 4개월 만에 금강산에서 시작됐다. 이산가족들의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 측은 행사의 정례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북한 측에서는 ‘인도적 사업’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기자회견을 하는 요코타 시게루 씨, 사키에 씨 부부.
北 ‘인간존엄 부정’ 反인도적 범죄 인정, 유엔 북한인권조사위 최종보고서 발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17일, 북한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인권침해를 강력히 비난하는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북한의 ‘핵’뿐만 아니라 ‘인도주의’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납치문제해결’에 중점을 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대응이 시험대에 올랐다.

특집 / 연재

프로메테우스의 덫

|프로메테우스의 덫|일본에 대한 불신⑮完 미국의 위기감은 계속됐다

January 17, 2013

2011년 3월 29일 오후 4시 반(일본시각 30일 오전 5시 반), 워싱턴.

서울에서 쓰는 편지

|칼럼| ‘서울에서 쓰는 편지’ ⑭ ‘사슴뿔’로 체력 회복, 인연에 감사

November 07, 2013

세상일 좋은 일만 있으란 법이 없다.10월 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초대받아 반짝이는 여배우들을 바라본 건 좋았는데, 비 내리던 조용필 콘서트(연재⑬ 참조)에 이어 이 행사도 야간에 야외라 안 떨어지던 코감기를 악화시키고 말았다.

일본 보물찾기

일본 보물찾기 / 도심에서 맛보는 기차여행

July 17, 2012

은퇴한 열차를 이용하거나, 철도 비품을 빼곡히 장식하거나, 기차모형이 달리는…. 실제로 기차를 타지 않아도 철도여행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을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 도쿄 내에서 인기 있는 가게와 새 오픈한 가게를 찾아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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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회사원 / 정체를 밝혀낸 컴퓨터 바이러스 2만 개

June 15, 2012

시만텍 재팬 바이러스 분석부문 하야시 가오루(林薰)씨(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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