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에이코 씨.
|사람| 북한 거주 일본인들의 귀국을 호소하는 탈북자, 가와사키 에이코 씨
가와사키 에이코(川崎榮子)씨(72)는 고희를 맞은 재작년에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다.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의 안전을 생각해 그동안 입을 다물어 왔지만 “이대로 침묵한 채 인생을 마감해도 좋은가”라고 마음을 고쳐먹었기 때문이다.
올림픽 오륜기의 색깔에서 착안한 오복(五福) 달마 인형.
|착한 명품 백과| 칠전팔기! 유머러스한 표정의 길한 물건, 군마 현의 오복 달마 인형
수질이 좋기로 유명한 구사쓰(草津) 온천과 스키리조트가 입지한 미나카미(水上)고원 등 많은 명소가 있는 군마(群馬)현. 면적의 85%를 차지하는 산지로부터 평지로 불어 내려오는 건조한 강풍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일본 최초의 근대적 실 공장인 ‘도미오카(富岡)제사장(製絲場)’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으며, 이 공장은 예로부터 여성이 노동에 종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시빌라 브랜드를 단 보자기.
|착한 명품 백과|전통 보자기, 스페인 디자이너의 손에서 세련된 명품으로…시빌라 보자기
스페인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여성 디자이너 시빌라 소론도(Sybilla Sorondo). 여성의 아름다운 라인을 살리고 착용감도 좋은 패션을 만들어내는 스타일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이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단 일본의 전통적인 보자기가 판매되고 있다. 눈부신 햇살이 비치는 남국풍의 디자인이 젊은이들의 감성에 잘 받아들여지고 있다.
베를린의 박물관에서 발견된 나라시대의 기악면.(오구치 마사시 호세대학교 교수 제공)
日 나라시대 가면 독일에서 발견, 호류지에서 유출됐나… 대학교수 등의 조사로 재조명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기악(伎樂)에 사용되는 가면(기악면)이 나라(奈良)시대에 일본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오구치 마사시(小口雅史)호세이(法政)대학교 교수 등의 조사로 밝혀졌다. 불교 의식에 사용됐던 이 가면은 폐불훼석(廢佛毁釋‧일본의 신도 숭배를 장려하고 불교를 배척했던 운동) 정책으로 인해 사원이 황폐해진 메이지(明治)시대(1868~1912년) 초기에 호류지(法隆寺) 등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스기노 기키 씨. (지성진 씨 촬영)
|사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스기노 기키 씨
스기노 기키(杉野希妃)씨(30)가 수상한 상은 앞으로 아시아 영화를 짊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감독에게 주어지는 ‘아시아 스타 어워즈’ 신인 감독상이다. 그러나 ‘신인 같지 않은 세련된 연출’이 스기노 씨가 이 상을 받은 이유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인으로서는 이미 10년 차로 배우와 프로듀서로서 약 20여 개의 작품에 참여해 왔다.
개막식의 흥을 돋우는 사회자 와타나베 겐 씨(대형화면 오른쪽)와 문소리 씨.(지성진 씨 촬영)
부산국제영화제, 결실 맺는 일‧한 교류…정치적 긴장감 뛰어넘는 협연
정치적으로 긴장이 계속되는 일본과 한국. 그러나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일‧한’에 초점을 맞춘 많은 이벤트가 열려, 두 나라 영화인들이 서로 다가서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일시적인 붐이 지나간 지금, 어째서 ‘일‧한’인가. 그 배경을 조사했다.
‘NARUTO-나루토’ 제1권 표지©기시모토 마사시 스콧/슈에이샤.
日 인기 만화 ‘나루토’ 11월로 연재 끝나
1999년부터 ‘주간소년점프’(원제: 週刊少年ジャンプ, 슈에이샤=集英社)에 연재돼, 단행본 70권의 누계 부수가 1억3000만 부(9월 현재)에 이르며 큰 인기를 모아온 만화 ‘NARUTO-나루토’가 11월 10일 발매되는 ‘주간소년점프’에서 완결된다고 슈에이샤가 6일 발표했다.
귀여운 고양이를 수놓은 오노미치 행주.
|착한 명품 백과|고양이 캐릭터를 수놓은 오노미치 행주
작은 섬들이 떠올라 있는 내해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항구 도시 오노미치(尾道)시. 일 년에 약 600만 명의 사람들이 찾는 이 도시는 지형의 기복이 심하고 구불구불한 좁은 언덕길이 마을 전체를 지난다. 1982년 일본에서 개봉된 영화 ‘전학생’(원제: 轉校生)은 오노미치를 무대로 중학교 3학년 남녀 학생이 돌계단을 함께 굴러떨어지면서 영혼이 서로 바뀌어 버린다는 내용을 그린 청춘 판타지물이다.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돼 1997년 ‘체인지’라는 제목으로 상영됐다. 어딘가 아련한 그리움을 자아내는 정감 넘치는 오노미치의 풍경이 작품에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모자.
|착한 명품 백과|지방이라도 인재육성 중시해 강호로 부상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모자
프로야구와 더불어 일본의 양대 프로 스포츠로 정착한 축구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廣島)는 2012년과 2013년 J1 리그에서 2연패를 달성했으며, 2012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울산 현대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훌륭한 선수와 스폰서 기업 획득에 불리한 지방 구단임에도 화려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인재를 확실히 키우면서 승리하는 것”에 있다고 한다.
전용 케이스도 포함된 ‘에티모 로제 손잡이 코바늘 세트’.
|착한 명품 백과|정밀기술로 만든 세련된 바늘에 귀여운 디자인까지, 튤립 컴퍼니의 코바늘 세트
실을 바늘귀에 꿰기 쉽고, 바늘 끝은 천을 뚫기 쉽다. 그리고 잘 부러지지 않는다. 히로시마(廣島)산 바늘은 이 삼박자가 잘 갖춰진 명품으로 일본 전국에서도 유명해 재봉 바늘과 가봉바늘의 일본 국내 시장 점유율은 90%를 넘는다. 300년 전부터 히로시마에서 시작된 전통산업이지만, 정밀기술이 도입되면서 품질도 향상됐다. 지금은 40개국 이상에 수출되는 대규모 브랜드로 성장했다.
후쿠오카 현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아시안비트’ (후쿠오카 현 제공)
日 대중문화 웹사이트 ‘아시안비트’ 아시아 석권…접속 1300만 건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코스프레나 애니메이션 등 젊은이들의 문화를 다국적 언어로 전파하고자 후쿠오카(福岡)현이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도 접속 건수는 약 1300만 건에 달했고, 이 중 절반이 외국어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오카 판 ‘쿨 재팬(Cool Japan) 전략’이 결실을 맺어 가고 있다.
‘사상의 장미’를 번역한 소다 리쓰오 씨.
한국 ‘추리소설의 아버지’의 80년 전 장편소설, 일본에서 번역 출간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알려진 김래성(1909~1957)의 장편소설 ‘사상의 장미’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번역 출간됐다. 일본 유학 중 등단해 일본에서 발표할 것을 희망했지만, 집필 후 약 80년이 지나 마침내 빛을 보게 됐다.
캥거루 가죽을 소재로 사용한 ‘스핑글’의 스니커.
|착한 명품 백과|귀한 소재×원숙한 기술, 스핑글 컴퍼니의 캥거루 가죽 스니커
얇고 가벼워 신으면 신을수록 가죽이 늘어나 발에 익숙해진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캥거루 가죽을 소재로 도입해, 신발 제작에서 쌓아온 전통의 장인 기술로 탄생한 것이 신발 제조회사 스핑글 컴퍼니(SPINGLE COMPANY)의 캥거루 가죽 스니커다.
히로시마 특제 소스. 사진 가운데가 오타후쿠 소스, 그 좌우에 있는 것이 미쓰와 소스다.
|착한 명품 백과|미슐랭도 인정한 서민 먹거리 오코노미야키, 그 맛을 살리는 특제 소스
레스토랑이나 호텔을 별 개수로 등급 매기는 세계적인 맛집 안내서 ‘미슐랭 가이드’의 히로시마(廣島) 특별판에는 다채로운 장르가 소개돼 있다. 그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오코노미야키다. 말하자면 일본식 부침개 같은 서민 먹거리 중 하나로, 히로시마도 일본 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오코노미야키의 본고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유흥수 주일 한국대사. (이케나가 마키코=池永牧子 촬영)
|사람|“관계, 반드시 좋아진다” 유흥수 주일대사
한국과 일본은 내년에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한다. “잘 지내야만 하는 운명적인 나라.” 이렇게 표현되는 양국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유흥수 주일대사(76)는 취임을 제안받았을 때, 나이를 생각해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가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받아들이기로 했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레플리카 유니폼.
|착한 명품 백과|시민이 열광하는 우리 동네 히어로들,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 굿즈
국민 스포츠의 대표격인 프로야구가 일본에서 시작된 지 올해로 80주년이 됐다. 현재 2개 리그 12팀이 가맹돼 있으나 모회사가 없는 시민구단은 히로시마 도요(廣島東洋) 카프가 유일하다. 원폭의 괴멸적인 피해로부터 다시 일어나 활력을 되찾기 위해 1949년 구단이 발족됐다. 팀의 헬멧이 빨간색인 것에서 ‘빨간헬멧군단’으로 친숙해져 히로시마 시민들의 자랑이 됐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아카데미 공로상 수상,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이후 두 번째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8일, 올해 아카데미상 공로상을 애니메이션 영화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씨(73) 등 3명에게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인으로서 이 상을 받는 것은 1990년 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 감독 이후 두 번째다. 수상식은 11월 8일 미국 할리우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념촬영을 하는 일본과 한국 대학생들.
“외교관계가 안 좋을 때일수록 상호이해를”…도쿄에서 일∙한학생회의 열려
일본과 한국의 정치∙외교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한학생회의가 8월 5일부터 19일까지 도쿄 도내에서 열렸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이번 회의에는 일본 측과 한국 측에서 각각 11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야스쿠니신사 참배문제와 경제분야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파운데이션용, 파우더용, 볼터치용, 섀도용 등 여러 종류의 구마노 화장붓.
|착한 명품 백과| 장인이 빚어낸 섬세한 털끝, 파리 컬렉션도 매료시켜…히로시마 구마노 화장붓
히로시마(廣島)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원폭 돔이리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자폭탄이 투하돼 철골을 그대로 드러낸 폐허는 인류의 참상을 후세에 전하는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됐다. 그러나 평온한 바다인 세토나이카이(瀨戶內海)에 접한 히로시마는 작은 섬들이 늘어선 다도(多島)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바로 그 바다 위에 떠 있듯 세워진 붉은 도리이(鳥居‧신사 입구에 세운 기둥문)의 이쓰쿠시마(嚴島) 신사는 그 지역에서 배양된 깊이 있는 역사를 그대로 보여준다.
교토대학교 요시이 히데오 교수. (도무라 노보루=戶村登 촬영)
|사람|한국 고대사를 해명한다…교토대학교 요시이 히데오 교수
한반도에 고구려, 백제, 신라가 맞서던 ‘삼국시대’. 교토대학교 요시이 히데오(吉井秀夫) 교수(50)는 삼국시대 분묘의 석실과 부장품을 통해, 고대왕권이 탄생해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발전해온 과정을 연구해왔다. 그는 우수한 고고학자에게 수여되는 하마다 세이료(濱田靑陵)상 수상 이유로 “일‧한 고고학자 교류의 주축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사히신문
日 고교생 의식조사…자연∙과학에 대한 관심 米∙中∙韓에 비해 떨어져
일본의 고등학생은 미국, 중국, 한국의 고등학생에 비해 자연 및 과학에 대한 흥미나 관심이 적다. 이러한 실태가 일본의 국립 청소년교육진흥기구가 실시한 의식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조사를 담당했던 아카시 요이치(明石要一) 지바(千葉)대학교 명예교수는 “일본에서는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조사학습’이나 ‘실험적 학습’이 적어 이를 바탕으로 하는 지도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조사는 지난해 9월에서 12월까지 4개국의 고등학교 1~3학년에게 설문조사 형식으로 실시했다. 6453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고 이달 6일 결과를 발표했다.

특집 / 연재

프로메테우스의 덫

|프로메테우스의 덫|일본에 대한 불신⑮完 미국의 위기감은 계속됐다

January 17, 2013

2011년 3월 29일 오후 4시 반(일본시각 30일 오전 5시 반), 워싱턴.

서울에서 쓰는 편지

|칼럼| ‘서울에서 쓰는 편지’ ⑭ ‘사슴뿔’로 체력 회복, 인연에 감사

November 07, 2013

세상일 좋은 일만 있으란 법이 없다.10월 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초대받아 반짝이는 여배우들을 바라본 건 좋았는데, 비 내리던 조용필 콘서트(연재⑬ 참조)에 이어 이 행사도 야간에 야외라 안 떨어지던 코감기를 악화시키고 말았다.

일본 보물찾기

일본 보물찾기 / 도심에서 맛보는 기차여행

July 17, 2012

은퇴한 열차를 이용하거나, 철도 비품을 빼곡히 장식하거나, 기차모형이 달리는…. 실제로 기차를 타지 않아도 철도여행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을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 도쿄 내에서 인기 있는 가게와 새 오픈한 가게를 찾아가봤다.

달인 회사원

달인 회사원 / 정체를 밝혀낸 컴퓨터 바이러스 2만 개

June 15, 2012

시만텍 재팬 바이러스 분석부문 하야시 가오루(林薰)씨(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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