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도 있고 시련도 있다. 그래서 중국의 저널리스트는 익사이팅하다”는 후수리 씨.(사도 다마코=佐渡多眞子 씨 촬영)
|Views| 중국 미디어 그룹 주필 후수리, ‘차이니즈 드림’을 입에 담기 전에
중국에서 10년 만에 새로운 정권이 스타트를 끊었다. 2020년 국내총생산(GDP)을 2010년 대비 2배로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을 내거는 한편, 영토를 둘러싸고 주변국과 대립이 격화하고 있어 대국 중국에 대한 경계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부에 대한 비판과 고위관리 부패에 관련한 조사보도로 ‘중국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라 불리는 중국 차이신(財新) 미디어 그룹 주필 후수리(胡舒立) 씨는 갈림길에 선 시진핑(習近平) 정권의 행방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베이징에서 국방백서를 발표한 중국 국방부 양위쥔 대변인(왼쪽). 총참모부와 총정치부의 간부도 참가했다. (오쿠데라 아쓰시 촬영)
中 국방백서에서 일본 비판
중국정부는 16일, 2년 만에 국방백서를 발표했다. 처음으로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댜오위다오=釣魚島) 문제를 거론하고 “일본이 댜오위다오 문제로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며 직접 일본을 거명하며 비판했다. 중국의 해양권익은 중국군이 지킨다고 명기하고 주권과 영토문제에도 관여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신의주에서 행진 연습을 하는 북한 여군들.(AP)
긴박감 더해가는 북한, 곤혹스런 중국…대화의 길은 멀기만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의 징조를 보이고 있는 현 상황에서 중국의 당혹감과 초조함은 더해가고 있다. 한반도의 정세 안정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중국이 호소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 일∙한∙미와의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는 것’이다. 긴박한 정세에 제동을 걸지 못한 채 중국은 괴로운 입장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랴오닝 성 단둥의 북한 조선광선은행이 입주한 잡거빌딩. (이시다 고이치로=石田耕一郞 촬영)
中 대북 송금 제한, 안보리 제재에 동참하나
중국정부가 북한과의 최대 무역지에서 금융거래를 담당하는 중국 내 은행에 대해 대북 송금 등을 일부 금지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제재 결의가 나온 상태로, 핵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과 국제 여론을 주시하며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거래 현장에서는 실효성에 의혹을 품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일 개막한 전국정치협상회의에 출석한 신구 지도자. 왼쪽부터 후진타오 국가주석, 시진핑 총서기, 원자바오(温家宝) 총리, 리커창 부총리.(야마모토 소이치로=山本壯一郞 촬영)
|붉은 黨| 엘리트⑰完 새로운 계략의 개막
만리장성을 수놓은 자수가 벽의 한 면을 메우고 있는 베이징의 인민대회당 ‘베이징관’에 긴장된 공기가 감돌았다고 한다.
아사히신문
中 시진핑 주석 체제 출범, 일∙중 관계는 냉랭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14일,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59)가 국가주석에 선출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당, 군, 국가의 ‘3권’을 손에 쥔 명실공히 최고 지도자가 됐다. 그러나 대외적으로는 강경 자세가 두드러진다.
후야오방 전 총서기의 동상 앞에 선 쉬딩서우 씨.
|붉은 黨| 엘리트⑯ 천안문 사태의 ‘트라우마’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1월 6일, 중국공산당 전 총서기 후야오방(胡耀邦)의 동상 제막식이 있었다. 저장(浙江)성 타이저우(臺州)시에서 배로 약 2시간 정도 거리에 다천(大陳) 섬이 있다. 개간을 호소하는 후야오방에 의해, 1956년에 젊은이들이 건너가 활동해 인연이 생긴 연고지이다.
후야오방 전 총서기의 묘지를 찾는 사람은 지금도 끊이지 않는다.
|붉은 黨| 엘리트⑮ ‘공청단의 아버지’를 추모하는 발길 끊이지 않아
장시(江西)성의 성도 난창(南昌)에서 차로 약 1시간을 가다 보면, 1957년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의 초대 수장이 되고, 1980년대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된 고 후야오방(胡曜邦)이 잠들어 있는 궁칭청(共靑城)시가 있다.
붉은 스카프를 맨 소년선봉대 초등학생 들.(AP)
|붉은 黨| 엘리트⑭ 붉은 스카프는 ‘우수 학생’의 상징
춘절 연휴를 앞둔 2월 초순,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번화가의 찻집에서 중학교 여교사와 초등학교 6학년 딸을 둔 30대 어머니가 마주앉아 있었다. 학부모는 가져온 수입 화장품을 여교사에게 건네며 진학하면 딸에게 신경을 좀 써달라고 부탁했다.
공청단의 융자제도를 이용해 양돈업을 확장한 레이옌 씨.(이시다 고이치로 촬영)
|붉은 黨| 엘리트⑬ 젊은 농민의 창업 지원, 농촌의 안정화를 노려
산지직송의 신선함을 내세워 영업하고 있는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의 농산물 슈퍼마켓은 2월 초,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장을 보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세제 제조업체 ‘리바이’ 본사 안내데스크 옆에는 공청단 지부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현판이 걸려 있다. (이시다 고이치로 촬영)
|붉은 黨| 엘리트⑫ 30만이 넘는 민간 기업에 공청단 지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 있는 중국 최대 세제 업체 ‘광저우 리바이(立白)기업집단’의 본사 안내데스크 옆에는 은빛의 작은 현판이 벽에 걸려있다. 중국 공산당 청년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명이 새겨진 금속판으로 약 1년 전, 이 회사 내에 공청단 지부가 설립됐다는 것을 알리는 현판이다.
아사히신문
중국군, 해양을 겨냥한 군비 증강
중국정부는 지난 5일, 2013년의 국방예산안이 전년실적대비 10.7% 증가한 7406억 위안(약 128조 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다. 남중국해와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댜오위다오=釣魚島)를 둘러싼 대립 등을 배경으로 중국군은 해상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군비증강의 기세를 멈추지 않는 데는 정권유지에 불안감을 안고 있는 새 지도부의 사정도 포함돼 있을 것이다.
패소한 소송 판결을 보여 주는 런젠위 씨.(이시다 고이치로 촬영)
|붉은 黨| 엘리트⑪ 풍자화 한 장 때문에 우등생에서 전락
지난해 12월 28일, 양쯔강(長江)가에 위치한 내륙 도시 충칭(重慶)시의 고급인민법원(고등법원에 해당)에서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의 충실한 단원이었던 런젠위(任建宇∙25)를 실망시키는 판결이 선고됐다. 런젠위는 명예회복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 이어 기각됐다.
빈민촌에 파견됐던 경험을 이야기하는 푸단대학교 대학원생 친윈 씨(왼쪽)와 위멍 씨.(이시다 고이치로 촬영)
|붉은 黨| 엘리트⑩ 빈곤지역에 학생파견 ‘국가의 버팀목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 중 하나인 푸단(復旦)대학교는 상하이 시 북부의 문화∙교육지역에 있다. 녹음으로 둘러싸인 광대한 캠퍼스를 기자가 방문한 것은 올해 1월 초로, 중국 공산당 청년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의 푸단대학교 지부가 취재에 응했다.
전용 후보로 보이는 호위함. (해상자위대 제공)
日 퇴역 호위함, 센카쿠 감시 순시선으로 전용 검토
일본 해상보안청이 해상자위대의 퇴역 호위함을 양도받아 순시선으로 전용(轉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키나와(沖繩)현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댜오위다오=釣魚島) 주변으로 영해 침입을 반복하는 중국 공선(公船)에 대응해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상보안청은 퇴역 예정인 호위함을 지난 1월에 시찰했다.
작년 9월에 선양에서 있었던 반일시위에는 치안 당국이 버스를 준비해 참가자를 일본총영사관 앞까지 이동시켰다. (이시다 고이치로=石田耕一郞 촬영)
|붉은 黨| 엘리트⑨ 동원 때로는 금족령, 강화되는 학생 통제
“그건 2, 3년 전 일이었다.”
베이징대학교 캠퍼스에 신년회 등 학생회 주최행사를 알리는 간판이 늘어서 있다.(이시다 고이치로 촬영)
|붉은 黨| 엘리트⑧ 학생회 간부 등용 이유 “말대꾸하지 않아서”
1월 중순, 이름 있는 대학교가 모여 있는 중국 베이징 시 하이뎬(海淀)구의 중관춘(中關村)은 대기오염으로 황색의 뿌연 안개가 뒤덮여 있었다. 그 한편에 ‘카훼이구안’(咖啡館)이라는 카페가 있다. 기자는 그곳 별실에서 스웨터 차림의 한 남성과 만났다.
공청단이 젊은이의 사상교육용으로 만든 지도 매뉴얼.(이시다 고이치로 촬영)
|붉은 黨|엘리트⑦ ‘청년을 이끌라’ 사상교육 매뉴얼
중국 공산당의 수장인 총서기를 지낸 후진타오와 그의 측근이었던 통일전선공작 부장 링지화(令計画), 3월의 전국인민대표대회를 거쳐 총리에 취임할 리커창(李克強), 차세대 최고지도자 후보로 광둥(廣東)성 당위원회 서기인 후춘화(胡春華).
2008년 5월, 와세다대학교 중국인 유학생에게 꽃다발을 받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
|붉은 黨| 엘리트⑥ 심야의 와세다 강당, 준비팀에 세세하게 주문
와세다(早稻田) 대학교 오쿠마(大隈)강당에서는 그날 강연 무대를 준비하는 작업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2008년 5월 7일의 일이다. 방일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다음 날 이곳을 방문해 강연하기로 돼 있었다.
작년 11월에 열린 당대회에서 가장 앞줄에 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앉은 링지화(오른쪽 끝).
|붉은 黨| 엘리트⑤ 베이징에서 후진타오와의 만남, 측근 중의 측근으로
중국공산당의 청년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의 지방조직에서 베이징 중앙위원회의 직원으로 발탁된 링지화(令計画)는 23살의 나이로 산시(山西)성에서 상경했다. 링지화를 아는 당 관계자에 따르면 링지화는 베이징 숙소에 방이 가득 찰 정도의 많은 책을 들고 왔다고 한다. 이것이 링지화의 엘리트 관료 인생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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