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반에 가지런히 진열된 통조림. 가게에 들어서면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매력적인 저예산 통조림 바 개점 이어져
음식 메뉴는 통조림뿐이지만 술은 제대로 갖춰놓은 통조림 바. 이색적인 프랜차이즈 체인 ‘mr.kanso’(미스터 칸소)의 가맹점이 4년 전부터 늘고 있다. 음식점 경영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보유 자금이 적어도 경영주가 될 수 있는 구조로 올해에만 10개 이상의 점포가 새로 문을 열었다. ‘통조림 바’의 경쟁 점포는 아직 매우 적으며, 12월 1일에는 46번째 가게가 개점한다.
성장에 대한 전망이 내다보기 어려운 일본 경제. 재정재건으로의 길도 보이지 않는다. (자료사진)
OECD, 日 성장률 큰 폭으로 하향 조정 0.4%로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5일,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2014년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월에 예상했던 1.2%에서 0.4%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소비증세를 연기함으로써 2020년도까지의 재정 건전화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면서 “신뢰할 수 있는 상세한 재정 건전화 계획 책정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경제 전망은 소비세(부가가치세) 재인상 연기가 반영된 것이다.
닛산자동차가 중국 동북부에 위치한 다롄(大連)으로 옮긴 신공장.
일본차, 중국시장에서 침체…독일∙미국차 공세 거세
일본차가 중국의 자동차시장에서 계속해서 고전하고 있다. 2년 전에 있었던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댜오위다오=釣魚島) 국유화 문제를 계기로 감소했던 판매대수는 서서히 회복하고 있으나 점유율이 늘지 않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중국시장도 최근에는 성장세가 둔화돼 있으며, 그 가운데 어떻게든 판매를 늘리려는 유럽차 등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이 중국의 한 역에 게재한 벚꽃 광고.
日 외국인 방문객 1100만 명 돌파, 사상 최다
올해 1~10월에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1100만9000명으로 연간 최다였던 지난해의 1036만4000명을 웃돌았다고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9일 발표했다. 엔화약세와 비자발급 조건 완화와 더불어, 일본정부관광국이 약 20개 국가∙지역에서 벚꽃 영상이 담긴 광고를 집중적으로 내보내 벚꽃을 보러 오는 방문객을 불러들인 효과도 크다.
10월 18일부터 28일까지의 흑점의 움직임. 26일이 최대였다. (국립천문대∙JAXA 제공)
지구 66배 크기의 초대형 태양 흑점, 10월에 관측돼… 24년 만의 최대 크기
지난 19일 일본 국립천문대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0월 하순에 태양 표면에 출현한 초대형 흑점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24년 간 관측된 흑점 중 가장 큰 것으로, 가장 컸을 때 지구가 66개 들어갈 수 있는 크기였다고 한다.
‘오션 스파이럴’의 완성 예상도. (시미즈건설 제공)
日 시미즈건설, 심해미래도시 구상…2030년 실현을 목표로 기술개발 추진
일본의 종합건설 대기업 시미즈(淸水)건설은 18일, 수심 3000~4000미터 해저에서 수면을 향해 솟아 있는 미래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약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미래도시는 해수의 온도차로 발전을 하거나, 해저 미생물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연료용 메탄가스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구상하고 있다. 2030년에 실현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추진해 이를 본업으로 삼을 계획이다.
일본 이화학 연구소의 슈퍼컴퓨터 ‘K’.
日 슈퍼컴퓨터 ‘K’ 세계 순위에서 연속 4위, 1위 중국 등 상위권 변화 없어
슈퍼컴퓨터의 계산 속도를 측정해 6개월마다 세계 상위 500대의 순위를 매기는 ‘TOP500’ 리스트가 지난 17일 발표됐다. 1위는 중국의 '톈허(天河)-2호', 일본 이화학 연구소의 ‘K 컴퓨터’는 4위를 차지했다. 상위 9위까지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에 발표된 순위와 같았다. 최근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평가하는 방식이 다양화해, 단순히 컴퓨터의 계산 속도만으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적극적인 여성 등용에 대해 말하는 야나이 다다시 회장 겸 사장.
日 유니클로, 여성 등용을 위한 새로운 제도 검토…4시간 근무, 복수 점장제 등
캐주얼 의류 판매점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의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회장 겸 사장은 지난주, 정사원에 대해 하루 4시간 정도의 단시간 근무를 인정하거나, 한 점포에 여러 명의 점장을 배치하는 등의 방침을 밝혔다. 육아나 개호(介護)를 하면서 일하는 여성 다수를 간부로 등용하기 위해서다. 야나이 씨가 아사히신문의 인터뷰에 응했다.
다카라주조의 미국 공장에는 많은 미국인이 견학을 와서 사케를 시음한다. (다카라주조 제공)
세계로 퍼지는 미국산 ‘SAKE’…日 사케 제조 대기업, 잇따라 생산 늘려
미국산 사케(일본술)가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했다. 일본의 대형 청주 제조업체가 미국의 공장에서 사케의 생산을 늘려 유럽 등지에 수출하게 됐기 때문으로, 일본에서 수출하기보다 갓 생산된 사케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살리고 있다. 미국산 사케는 침체하고 있는 일본산 사케와 비교해도 아직 생산량이 적으나 앞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은 각국 정상들. (대표촬영)
APEC 폐막, FTAAP 실현시기 미정…TPP 지연이 영향
베이징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1일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역내의 무역자유화를 목표로 하는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본과 미국이 그 토대로 삼고자 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교섭도 늦어지고 있어 실현시기를 전망하기 어려운 상태다.
日 연구팀, 알츠하이머 발병 전 혈액 판정으로 조기 진단에 한 걸음 다가가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와 시마즈(島津)제작소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하기 전에, 그 원인물질이 뇌 안에 축적됐는지를 몇 방울의 혈액으로 판정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11일, 일본학사원(日本學士院) 학술지 인터넷판에 논문을 발표한다. 노벨 화학상을 받은 시마즈제작소의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 시니어 펠로우의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약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한다.
야후재팬 헬스케어 홈페이지. (캡처 화면)
야후재팬 유전자 분석 서비스 시작, 광고 이용 가능성…‘궁극의 개인정보’ 보호가 과제
야후재팬은 타액을 채취해 폐암 등의 질병과 관계있는 유전자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지난 7일부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모은 유전자 정보를 광고에 사용하는 것을 개인정보 보호방침에 포함시켜 미래의 의약품 등 개인용 광고에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러나 ‘궁극의 개인정보’인 유전자 정보에 대해 신중한 이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메르샹이 11일부터 자사 와이너리에서 시작한 ‘일본 와인’ 이벤트. ‘포도 밟기’ 이외에 비교 시음도 할 수 있다.
日 국내산 원료로만 만든 ‘일본 와인’ 각광, 프랑스에서도 호평
외국산 포도를 사용하지 않고 일본 국내산 포도만 원료로 사용해 생산한 ‘일본 와인’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일본의 대형 와인 제조업체 ‘메르샹’(Mercian)에 따르면 일본산 와인의 소비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11년에 80만 상자(1상자 당 720밀리리터 12병)였던 소비량이 2013년에는 90만 상자까지 증가했다. 일본 시장 전체에서 일본산 와인은 약 30%를 차지하지만, 그 대부분은 외국산 포도즙을 수입해 양조하거나 일본산 포도즙과 혼합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일본 국내산 포도만을 사용하는 일본산 와인은 전체의 약 2%에 그친다.
산토리 위스키 야마자키의 공식 홈페이지.
日 산토리 위스키 야마자키, 영국 저명 가이드북이 ‘세계 최고’로 선정
영국 언론은 산토리의 싱글몰트 위스키 ‘야마자키’(山崎)가 지난 3일, 영국의 저명 가이드북 ‘월드 위스키 바이블’ 2015년 판에서 세계 최고의 위스키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야마자키 셰리캐스크(sherry cask) 2013’이 100점 만점 중 97.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해 ‘세계 최고의 위스키’에 선정됐다. 일본산 위스키가 1위에 오른 것은 가이드북 창간 12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인공지능이 영어문제를 푸는 과정을 나타내는 화면. 시험문제를 컴퓨터가 판독 가능한 표현으로 사람의 손을 거쳐 수정한 것을 입력(왼쪽 상단 틀 안). 컴퓨터는 그중에서 풀고 싶은 문제를 추출해 이해한 후 해법을 찾아 답을 낸다.
도쿄대학교 합격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 ‘도로보쿤’, 모의고사 성적 올라
일본 내에서 가장 들어가기 어렵다는 도쿄대학교에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 ‘도로보쿤(東ロボくん)’이 올가을에 수험한 ‘전국센터시험(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에 해당) 모의고사’ 성적이 지난 2일에 발표됐다. 도쿄대 합격에는 훨씬 미치지 못했으나 편차치는 지난해보다 올라 사립대일 경우 전국 581개 대학의 80%에 해당하는 472개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80% 이상인 ‘A판정’을 받았다. 영어, 국어에서 점수가 오른 도로보쿤은 문과 성향이라 한다.
유방암의 조기발견, 조기치료에 대한 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핑크 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핑크빛으로 점등한 교토의 기요미즈데라(淸水寺). (자료사진)
비만일수록 유방암 위험 커…폐경 전 여성의 경우 최대 2배
여성은 뚱뚱할수록 유방암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를 일본 국립 암연구센터 연구팀이 지난달 발표했다. 일본인을 대상으로 비만과 유방암의 관련성을 조사한 대규모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사히신문
日 주요 출판사 사장 인터뷰… 전자책에 기대 걸어
출판계의 불황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각 출판사들은 이를 어떻게 타개하려 하고 있을까. 아사히신문사는 7개 주요 출판사를 취재하고 향후 전망에 대해 질문했다. 종이책 시장규모가 정점에 달한 시기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대부분의 출판사들은 전자책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사업전략발표회에서 “상장보다 일단 수익의 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라인의 모리카와 아키라 사장.
LINE 이용자 5억 명 돌파, 수익력이 향후 과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LINE’(라인)이 해외에서의 급속한 성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이용자(등록자) 5억 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실제 이용자는 1.7억 명으로 해외 경쟁업체에 크게 뒤처져 있다. 이번 달 연달아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을 발표했는데, 이를 잘 운영해 이용자를 늘리면서 성장을 ‘수익’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석영 유리를 사용한 기억소자.
석영 유리에 데이터 기록, 3억 년간 보존 가능…히타치와 교토대학교가 공동 개발
일본 히타치(日立)제작소는 열과 방사선에 강한 석영 유리에 블루레이 디스크와 비슷한 밀도로 데이터를 기록하는 기술을 교토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약 1000년’으로 알려진 블루레이 디스크의 보존 기간을 크게 웃도는 3억 년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공문서나 문화유산 등의 장기 보존에 적합하다. 오는 11월, 시험 제작한 메시지가 기록된 칩을 태운 인공위성이 발사된다.
아사히신문
日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 순조로운 발사 준비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7일,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송골매)2’를 보도기관에 공개했다. H2A 로켓으로 쏘아 올리게 되는 하야부사2는 11월 30일에 발사돼 6년간에 걸쳐 소행성에서 시료(試料)를 채취한 후 돌아올 계획으로, 태양계의 탄생과 생명의 기원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리카모메 신형 차량. 시트 각도에 변화를 줘 무릎 쪽이 올라가도록 했다. (미쓰비시중공업 제공)
전철에서 ‘다리 쭉 뻗고 있는 자세’ 막아라… 좌석 기능 연구로 매너 개선
혼잡한 전철 안에서 다리를 쭉 뻗고 앉아있는 것은 매너에 맞지 않는 행동이다. 전철 내 안내방송으로 주의를 요청하고는 있으나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전철 차량을 제조하는 업체가 좌석 기능 연구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특집 / 연재

프로메테우스의 덫

|프로메테우스의 덫|일본에 대한 불신⑮完 미국의 위기감은 계속됐다

January 17, 2013

2011년 3월 29일 오후 4시 반(일본시각 30일 오전 5시 반), 워싱턴.

서울에서 쓰는 편지

|칼럼| ‘서울에서 쓰는 편지’ ⑭ ‘사슴뿔’로 체력 회복, 인연에 감사

November 07, 2013

세상일 좋은 일만 있으란 법이 없다.10월 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초대받아 반짝이는 여배우들을 바라본 건 좋았는데, 비 내리던 조용필 콘서트(연재⑬ 참조)에 이어 이 행사도 야간에 야외라 안 떨어지던 코감기를 악화시키고 말았다.

일본 보물찾기

일본 보물찾기 / 도심에서 맛보는 기차여행

July 17, 2012

은퇴한 열차를 이용하거나, 철도 비품을 빼곡히 장식하거나, 기차모형이 달리는…. 실제로 기차를 타지 않아도 철도여행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을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 도쿄 내에서 인기 있는 가게와 새 오픈한 가게를 찾아가봤다.

달인 회사원

달인 회사원 / 정체를 밝혀낸 컴퓨터 바이러스 2만 개

June 15, 2012

시만텍 재팬 바이러스 분석부문 하야시 가오루(林薰)씨(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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