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나라하 주민, 2년 만의 성묘

August 14, 2012

고지마 야스오=小島泰生

 후쿠시마 현 나라하마치(楢葉町)에 13일 오봉(お盆∙추석에 해당하는 일본명절)을 맞이해 많은 주민이 일시적으로 고향에 돌아와 성묘했다. 나라하마치는 10일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원칙적으로 출입이 금지된 경계구역에서 해제되 숙박은 허용되지 않지만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피난지시해제 준비구역으로 지정됐다.

피난처인 이와키(いわき)시의 임대주택에서 지내는 사토 유키오(佐藤幸雄)씨(65)와 그의 아내 에이코(栄子)씨(65)는 고향에 돌아와 멀리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높은 지대에 있는 절을 찾았다. 선조 대대로 관리해 오던 비석은 쓰러진 채 그 주위로 키만큼 자란 잡초가 무성했다. “상상했던 것보다 상태가 심각해 놀랐다”는 부부는, 풀을 뽑은 후 비석에 국화를 올리고 가만히 두 손을 모았다.

고지마 야스오=小島泰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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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구역이 해제된 후쿠시마 현 나라하마치에서 성묘하는 사람들.(오가와 사토루=小川智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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