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카쿠 열도에 홍콩 활동가 상륙

August 16, 2012

 15일 저녁,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의 우오쓰리시마(魚釣島)에 홍콩의 활동가 7명이 상륙해 오키나와(沖繩)현 경찰은 이 중 5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불법상륙)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나머지 2명은 타고 왔던 항의선으로 돌아갔지만, 일본의 해상보안청의 순시선이 일본 영해 내에서 항의선을 붙잡아 배에 타고 있던 9명 전원을 같은 법 위반(불법입국)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체포된 14명은 오키나와 현 나하(那覇)시로 이송돼 조사를 받는다.

이날 체포된 14명은 모두 남성으로 허가 없이 상륙 또는 입국한 혐의가 있다. 오키나와 현 경찰에 따르면 경찰에 체포된 5명은 “중국 영토이기 때문에 체포는 잘못됐다”, “중국 영토에 들어가는데 여권은 필요 없다” 등의 진술을 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과 해상보안청 등은 이들 14명에 대해 입국관리국에 신병을 넘긴 후 강제송환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중국대사에 항의, 중국정부는 무조건 석방 요구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총리는 15일 밤, 홍콩의 활동가들이 센카쿠 열도의 우오쓰리시마에 상륙한 것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기자단에게 말했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의 청융화(程永華)주일 중국 대사를 불러 강하게 항의했다.

중국 외교부도 같은 날 니와 우이치로(丹羽宇一郞)주중 일본 대사를 불러 체포된 14명의 활동가를 조건 없이 즉시 석방하라고 요구하는 “엄정한 요구”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센카쿠 열도의 주권이 중국에게 있음을 다시 한 번 주장하며 14명의 안전확보를 요구했다. 또한, 대만 외교부도 “(활동가들의 체포는)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베이징/하야시 노조무=林望)

센카쿠 열도의 우오쓰리시마에 상륙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홍콩의 활동가 14명에 대해 오키나와 현 경찰과 해상보안청은 이들을 송치하지 않고 이르면 17일 무렵에라도 강제송환(추방)할 방침이다. 17일까지 입국관리국에 이들의 신병을 넘겨줄 전망이다.

일본정부의 고위관료는 16일, 혼란의 장기화를 피하기 위해 조기에 강제송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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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활동가를 태운 항의선. (해상보안청 제공)

홍콩의 활동가를 태운 항의선. (해상보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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